마글리오 오르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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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글리오 오르도녜스는 15년간의 메이저 리그 경력 동안 .309의 타율, 294개의 홈런, 1,236타점을 기록한 야구 선수이다. 6번의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3번의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하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했으며, 2012년 은퇴했다. 은퇴 후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2013년 후안 안토니오 소틸로 자치구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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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글리오 오르도녜스 - [인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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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 | |
풀네임 | 마글리오 호세 오르도녜스 델가도 |
출생일 | 1974년 1월 28일 |
출생지 |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
신장 | 182cm |
체중 | 97.5kg |
타격 | 우타 |
투구 | 우투 |
포지션 | 우익수 |
프로 입단 | 1991년 (아마추어 자유 계약) |
선수 경력 | |
MLB | 시카고 화이트삭스 (1997년 ~ 200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05년 ~ 2011년) |
국가대표 경력 | |
베네수엘라 |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
MLB 데뷔 | |
데뷔 날짜 | 1997년 8월 29일 |
데뷔팀 | 시카고 화이트삭스 |
MLB 마지막 | |
마지막 날짜 | 2011년 9월 27일 |
마지막 팀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수상 | |
올스타 | 6회 (1999년 ~ 2001년, 2003년, 2006년, 2007년) |
실버 슬러거 상 | 3회 (2000년, 2002년, 2007년) |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 | 2007년 |
통산 기록 (MLB) | |
타율 | 0.309 |
안타 | 2,156개 |
홈런 | 294개 |
타점 | 1,236점 |
2. 선수 경력
마글리오 오르도녜스는 15년간의 메이저 리그 경력(2011 시즌 말까지) 동안 총 1,848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309, 294홈런, 1,236타점을 기록했다.[1] 통산 1,076득점, 426개의 2루타, .369의 출루율, .502의 장타율을 남겼다. 그는 6차례 올스타 (1999–2001, 2003, 2006–07)에 선정되었고, 3번의 실버 슬러거 상 (2000, 2002, 2007)을 수상했다.[1] 특히 2007년에는 .363의 타율로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139타점을 기록하며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최우수 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1]
2. 1.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 (1997-2004)

오르도녜스는 1991년, 18세의 나이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하여 메이저 리그 경력의 처음 8년을 보냈다. 그는 1997년 8월 29일에 메이저 리그에 데뷔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연속으로 타율 3할, 홈런 30개, 타점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03년에는 타율 .317, 29홈런, 99타점을 기록하여 아쉽게 5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70개 이상의 장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2003년 오프 시즌 동안 오르도녜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될 뻔했다. 레드삭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매니 라미레즈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논의했고, 이와 연계하여 오르도녜스를 영입하기 위해 당시 유격수였던 노마 가르시아파라를 화이트삭스로 보내는 데 합의했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와 라미레즈의 트레이드가 메이저 리그 선수 노조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오르도녜스의 트레이드 역시 취소되었다.[3]
2004년 5월 1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우익수로 출전한 오르도녜스는 오마르 비스켈의 뜬공을 잡으려다 2루수 윌리 해리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이 충돌로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부상자 명단(DL)에 두 번이나 올랐고, 두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 결국 2004 시즌은 52경기 출장에 그쳐 타율 .292, 9홈런, 37타점을 기록했으며,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한편, 2001년 화이트삭스에서 오르도녜스와 함께 뛰었던 호세 칸세코는 훗날 자신의 저서에서 오르도녜스에게 스테로이드를 주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2]
2. 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2005-2011)
오르도녜스는 2005년 2월 7일 자유 계약 선수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5년 8500만달러에 계약했다.[4][35][36] 이는 당시 타이거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었다. 다만, 오르도녜스의 2004년 무릎 부상 이력 때문에, 동일 부상으로 25일 이상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경우 구단이 600만달러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었다.[36] 디트로이트 이적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 감독이자 팀 동료였던 오지 기옌과 공개적인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5] 2006년 올스타전에서 기옌 감독이 오르도녜스를 추천하면서 관계가 다소 완화되었다.[6][7]2005년 시즌 첫 주, 오르도녜스는 복근 부상을 당했고 이는 탈장으로 진단되어 약 3개월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수술 후 톨레도에 있는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 A 팀에서 재활을 거쳐 7월 초에 복귀한 그는 팀의 4번 타자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2006년에는 제1회 WBC에 베네수엘라 대표로 참가했다.[37] 정규 시즌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매니 라미레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올스타전에 선정되었다.[6][7]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타율 .312, 16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55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98, 24홈런, 104타점(팀 내 1위)을 기록하며 건강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2006년 10월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ALCS 4차전에서 9회말 2사 상황에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시리즈 스윕과 1984년 이후 첫 월드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는 메이저 리그 역사상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끝내는 8번째 홈런이었다.[8][9]
2007년은 오르도녜스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 그는 아메리칸 리그 MVP 투표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10] 주요 기록은 다음과 같다.
- 타율: .363으로 메이저 리그 전체 1위 및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 타이틀 획득. 이는 1961년 노름 캐시 이후 첫 타이거스 소속 타격왕이며,[11] 1937년 찰리 게링거(.371) 이후 팀 내 최고 타율이었다.[12]
- 2루타: 54개로 메이저 리그 전체 1위.[13] 이는 1950년 조지 켈(56개) 이후 타이거스 선수 최다 기록이다.
- 타점: 139타점 기록. 이는 1961년 로키 콜라비토(140타점) 이후 타이거스 선수 최다 기록이다.
- 출루율: .434 기록. 지난 60년간 타이거스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토니 필립스, 노름 캐시 다음).
- 장타율: .595 기록. 지난 60년간 타이거스 선수 중 노름 캐시(1961년, .662) 다음으로 높은 기록이다.
- 기타: 2007년 8월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한 이닝에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타이거스 역사상 알 칼라인(1955년)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2008년에는 타율 .317, 21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20홈런-100타점 이상을 달성했다. 2009년에는 제2회 WBC에 베네수엘라 대표로 다시 참가했으며,[38] 시즌에서는 4년 연속 규정 타석을 채우고 3년 연속 .310 이상의 타율(.310)을 기록했지만, 홈런(9개)과 타점(50개)은 다소 감소했다.
2010년 4월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의 칼 파바노를 상대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14] 그러나 7월 24일 경기 중 홈으로 슬라이딩하다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입어 시즌을 마감했다.[15] 이 해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303, 12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타이거스는 오르도녜스의 1500만달러 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16]
하지만 2010년 12월 16일, 타이거스는 오르도녜스와 1년 10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17] 2011년 시즌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255, 5홈런, 32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10월 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작년에 다쳤던 발목이 다시 골절되어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18]
2011년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선수가 되었고,[19] 다른 팀을 찾지 못한 채 2012년 5월 29일 은퇴 의사를 밝혔다.[20] 2012년 6월 3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타이거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전에 공식 은퇴식이 열렸으며,[21][39] 맥스 슈어저가 시구 포수를 맡았다.
3. 선수로서의 특징
컴팩트하고 빠른 스윙을 가졌으며, 삼진이 적고 타구를 야구장 넓은 범위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타자였다. 좋은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길 수 있는 파워도 갖추고 있었다. 통산 타율 .309, 294개의 홈런, 1,236타점을 기록했으며, 6번의 올스타 선정과 3번의 실버 슬러거 상 수상이 그의 타격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2007년에는 .363의 타율로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한편, 과거 팀 동료였던 호세 칸세코는 오르도녜스에게 스테로이드를 주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2]
주루 기술은 뛰어났지만, 선수 생활 동안 겪은 여러 부상, 특히 2004년의 무릎 부상과 2010년, 2011년의 발목 골절 등으로 인해 주력은 점차 감소했다.
수비에서는 우익수로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점핑 캐치와 슬라이딩 캐치에 능했으며, 특히 라인 근처로 오는 타구에 대한 반응 속도가 좋았다. 어깨는 평균적인 수준이었으나 송구의 정확성은 높았다.
4. 정치 경력
오르도녜스는 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지지자였다. 2009년 초에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혁명과 사회주의의 가장 좋은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은 정치 광고에 출연했으며,[27] 차베스와 함께 선거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28]
이러한 정치적 행보는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오르도녜스는 타격 부진을 겪고 있었는데,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반(反) 차베스 성향의 베네수엘라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29][30] 이는 그의 타격 부진과 더불어, 미국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인 중 차베스 대통령의 정책에 반감을 가진 이들이 많았던 정치적 배경이 작용한 결과였다. 팀 동료이자 역시 베네수엘라 대표였던 미겔 카브레라는 이러한 팬들의 반응에 대해 "마음에 안 든다. 야구에 정치를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하며 불편함을 표시했다. 차베스 대통령 또한 오르도녜스를 옹호하며 자국 선수를 비난하는 팬들을 비판하고,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국민적 단결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오르도녜스는 고국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2013년 8월, 그는 고 차베스 대통령이 이끌었던 베네수엘라 연합 사회당 소속으로 후안 안토니오 소틸로 자치구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발표했으며,[31][32] 같은 해 12월 9일 시장으로 당선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33][40] 다만, 차베스 이후 현직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와의 관계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5. 수상 경력
-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 1회: 2007년
- 실버 슬러거 상 (외야수 부문) 3회: 2000년, 2002년, 2007년
- MLB 올스타 선정 6회: 1999년, 2000년, 2001년, 2003년, 2006년, 2007년
- 루이스 아파리시오 상 1회: 2007년[1]
6. 기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는 일부 팬들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를 따라 야구 모자 아래에 꼬불꼬불한 검은 가발을 쓰고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2009년 중반 오르도녜스가 머리를 짧게 자르기 전까지 이어졌다. 그는 애정을 담아 "Maggs"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6년 중반부터는 일부 야구 블로거들이 그의 이름(Magglio)에 스페인어 철자 부호인 칠다(~)가 들어간다는 점에 착안하여 "The Big Tilde"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이 별명은 Deadspin, MLB.com, Fox Sports 방송 등에서도 언급되었다.[23]
오르도녜스는 아내 다글리와의 사이에 아들 마글리오 주니어, 딸 마글리아나와 소피아 등 총 세 명의 자녀를 두었다.[24][25] 그의 아들 마글리오 오르도녜스 주니어 역시 야구 선수로, 2014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 아버지의 팀이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되었다.[2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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